인천 民放설립 추진 활발-추진협의회 구성 市지분참여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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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상공인.정치인.사회단체등 인천지역 각계를 주축으로 인천민방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영래(李永來)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은 18일오전11시 남동구간석동 갤럭시호텔에서 인천YV방송설립간담회를 갖고 빠른 시일안에「인천민방설립을 위한 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추진경위와 배경.향후활동계획등을 1 시간30여분동안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방 설립이 허용될 경우 인천시와 지배주주 기업이 20%씩 지분을 갖고 50여개 참여업체와 단체가 나머지60%를 나눠갖는 단일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을 모았다.이에따라 지난해 4월 정부가 1차 민방을 허용하면서 직할시 가운데 유일하게 제외됐던 인천지역에도 연내 민방이설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그러나 인천민방설립추진에 대해 부산.대구.광주등 1차 민방설립지역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인 인천시가 설립의 주체가 되고 더욱이 20%란 높은 비중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것은 순수한 민방의의미를 축소시키고 민방 성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일부 정치인과 시민들 사이에 나돌아 시의 지분참여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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