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공동운영제 확산-제일제당,삼양사등 7社와 물류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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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기업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화물차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가 본격 확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삼성전자.동양나이론.삼양사.
스파클.한국파렛트풀.삼성코닝.동신제지 등 7개사와 물류공동이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지역별로 제품을 공동수송하는 방안을 일부시행하고 있거나 추진중이다.
화물차가 제품배달을 마친뒤 공장으로 되돌아갈 때 지역별로 협약을 맺은 기업의 제품이나 원료를 수송해줌으로써 빈차운행을 줄이자는 것이다.
국내기업들은 성수대교 붕괴이후 한강다리 통행제한과 화물차 과적단속이 강화되면서 물류비부담이 급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처럼 서로 다른 회사들끼리 공동수송방안을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협약체결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제일제 당측은 밝혔다. 제일제당은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 수도권은 삼성전자(수원)와 한국파렛트풀(인천),경북지역은 삼성코닝(구미),경남지역은 동양나이론(양산).삼양사(울산),충청지역은 스파클(청주).동신제지(온양) 등과 각각 계약을 맺고 화물수송을 공동으 로 처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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