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단 내일 訪北-전자회장등 10명 평양도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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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강진구(姜晋求)삼성전자회장등 삼성그룹 북한투자조사단 10명이11~15일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한다.
삼성 방북단은 10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베이징(北京)을 거쳐 11일 북한 특별기편으로 청진부근 어랑공항에 도착해 나진-선봉지역을 중심으로 북한내 투자조사활동을 벌인후 15일 다시 베이징으로 나와 16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삼성의 북한방문은 정부의 남북경협 재개조치 이후 쌍용그룹 방북(訪北)에 이어 두번째다.
또 북한 방문허가를 받은 럭키금성과 현대,부산의 신발업체인 영신무역과 대동화학도 이달중 방북을 위해 각각 베이징지사를 통해 북한측과 일정을 협의중이어서 이달중 기업인 방북이 잇따라 이뤄질 전망이다.삼성은 지난해 12월 쌍용그룹 방 북단이 나진-선봉 지역만 둘러본 것과 달리 이번에는 평양도 방문할 것으로전해졌다.
삼성은 이번 방북을 통해 기술이전을 포함한 전자부문의 단계적진출,임가공 확대,나진-선봉 인프라 개발참여,제일제당의 생필품북한공급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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