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KBS2『사랑의 인사』 황혜영 캐스팅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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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일과 이분의 일』을 불러 인기를 모았던 인기그룹 투투의마스코트 황혜영(21.사진)이 최근 탈퇴를 선언하고『연기생활에전념하겠다』고 공식발표하자 각 방송국 드라마제작국에서는 황혜영캐스팅문제를 놓고 저울질하며 목하 고민중.
특히 20대 초반의 신세대 연기자들이 대거 몰려있는 KBS-2TV『사랑의 인사』에서는 황혜영 캐스팅을 본격 거론하고 있어눈길. 그러나『사랑의 인사』는 최근 성현아와 이의정등이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탈퇴한뒤 신인 이윤수가 새롭게 투입돼 전열이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상태여서 새연기자 영입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
『사랑의 인사』제작팀 주변에서는 『황혜영의 귀여운 용모가 반드시 시청자를 더욱 끌어모을 것』이라며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망설이고 있는 담당 PD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
○…KBS주말드라마『딸부잣집』에서는 지금까지 몰아간 30%를상회하는 시청률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하는등 안간힘. 우령(변소정)을 사로잡을 남자로 등장한 효식(박재훈)의스토리를 미스터리로 이끌어 나가는가 하면 세령부부(전혜진.윤다훈)의 갈등을 「장미의 전쟁」으로 그린다는 것.
특히 앞으로 펼쳐질 세령부부의「전쟁」을 위해 작가와 PD는 물론 출연자 전원이 「차안에 키꽂아놓고 문잠그기」등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해 있는데 『딸부잣집』을 이끌고 있는 이응진PD는 『어디 신선하고 재미있는 부부싸움 무용담 없느냐』 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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