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기르며 자연사랑 배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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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연어가 나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자연과 지역 사랑을 배워요.” 강원도립대가 강릉지역의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연어사랑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어가 알에서 나오고, 이를 길러 방류하는 것으로 이번이 세 번째. 올해는 강릉과 운양, 연곡, 신왕, 주문, 주영초교 등 6개 초등학교와 영광, 소훈, 자연, 명지 등 4개 어린이집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여했다.

 강원도립대는 영동내수면연구소 협조로 지난해 12월 14일 학급별로 부화기가 달린 사육수조에 연어의 발안란 100개씩, 모두 1100개를 공급했다. 알에서 나온 연어는 한 달여 간 배에 난황(일종의 영양 덩어리)을 달고 생활하게 되는데 어린이들은 이런 과정을 사육일지로 작성, 연어사랑 홈페이지에 생생하게 기록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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