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첫 국무회의 난상토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홍구(李洪九)총리 주재로 4일 오후 열린 정례 국무회의는 안건없이 국무위원들의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국무회의가 과거 의례적인 통과기구에서 앞으로 실질적인 토의장으로 변할지 관심. 총리실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지난해말 밀린 안건을 대부분처리,이번에는 별 안건이 없어 건너뛰는 방안도 검토되었으나 세계화의 방향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李총리의 주문에 따라 토론식으로 진행됐다는 것.
이에따라 이날 국무회의는 김철수(金喆壽)前상공자원부장관의 대외직명대사지정안을 특별안건으로 처리한 후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속에 토론을 했다는 것.
이날 국무회의는 참석자들의 발언이 많아 앞으로 회의시간을 늘려 이같은 토론이 가능토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 총리실 관리는 전언.
〈金鎭沅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