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차이나타운 내 화교 종교 활동지 ‘의선당’ 기둥 제막식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인천화교협회는 12월 5일 의선당에서 박승숙 중구청장, 인천화교협회회장 및 임원단, 위동해운공사 부사장, 상가주민, 화교학교 무술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선당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위동해운공사 부사장 단국방이 기증한 의선당 현판 4개의 제막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화교학교 무술팀의 사자춤 공연과 화교협회의 현판 제막식, 위동해운공사 부사장의 선물 증정,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차이나타운의 의선당은 제물포 개항 이후 조성된 청국조계지 내에 세워진 한국 내 유일한 중국 사당이다. 당시 차이나타운에 중화기독교회, 해안성당 등과 같은 화교들의 종교 활동지가 몇 곳 있었으나 의선당만이 화교들과 정신적인 안식처로서 번성하다, 1960년대 인천에 거주하던 화교들 대부분이 타국으로 이주함에 따라 쇠락해가던 중 이번 현판 기증으로 다시 화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박승숙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의선당이 이번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사시사철 봄의 따사로움이 깃들고 모든 이에게 복된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문화 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문화•예술•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한중 양국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어 동반자적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