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체코 핵재처리 비밀계약-그린피스서 사본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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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프라하 로이터=聯合]체코와 러시아 양국 정부는 국제조약을 위반하고 체코가 러시아로부터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반입토록하는 핵재처리에 관한 비밀계약을 했다고 국제 환경감시기구 그린피스가16일 주장했다.그린피스는 체코의 이반 코카르닉 재무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이 지난 4일 서명한 계약이라고 주장한 협정사본을공개했다.
이 협정 사본에 따르면 체코가 러시아에 핵폐기물을 보내 러시아에서 재처리토록 한다는 것과 플루토늄.방사능 폐기물등 재처리과정에서 생기는 핵물질을 다시 체코로 반입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그린피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어로된 이 협정사본이 그린피스 모스크바 사무실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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