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韓부채 무기로 상환 러시아 의향서에 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모스크바=安成奎특파원]러시아는 한국에 지상군 장비를 포함한무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등 러시아 언론들이 9일보도했다.
이 통신은 러시아의 국영 방위산업체 로스보아루제니社의 소식통을 인용,이 회사의 대표단과 한국 국방부가 지난달 23일 부터이달 2일까지 서울에서 협의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대변인은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 거부한 채 공급 무기액은『4억달러에 달하며 이번 군사장비공급은 러시아의 對韓부채상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계약조건등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은 95년초로 계획돼 있다』고 말할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