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항암성분 높다-건국대 金昌漢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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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지금까지 건강식품으로만 이용되면서 경험적으로 항암.항균,그리고 항궤양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의 성분이 실험결과 효능이 좋은 것으로 밝혀져 의약품으로서의 개발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8일 김정문알로에 주최로 열린 「알로에학의 향후전망과 과제」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신국현(申國鉉)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알로에에서 추출한 물질이 알콜대사 촉진작용을 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알로에의 성분이 간에서 알콜분해효소의 활성을 촉진시키기때문으로 金교수는 알로에 아보레센스의 경우에는 강산성 다당체(多糖體)에서,알로에 베라는 중성 및 약산성.강산성 다당체 모두에서 이같은 성분이 밝혀져 앞으로 알콜중독을 해 독하는 물질로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의 김창한(金昌漢)교수는 알로에 베라에서 항암활성을 가지는 물질을 분리해 이를 폐암세포와 뇌종양세포.흑색종양세포주에 실험해 본 결과 항암활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金교수는 『이는 알로에 추출물이 항바이러스성과 면역조절기능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으로 항암작용을나타내는 알로에성분을 이용해 항암제는 물론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단서가 제공됐다』고 말했다.
〈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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