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국제유가…두바이유 29弗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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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29달러를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07달러 오른 배럴당 29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5.30달러로 0.5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와 WTI 현물가격이 각각 29달러와 35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6일(29.01달러). 20일(36.06달러) 이후 20여일 만에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1.17달러로 0.52달러 올라 하루 만에 31달러 선을 회복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감산 결의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텍사스 소재 BP사의 휘발유 생산 설비 일부에 이상이 생겨 휘발유 공급의 차질이 우려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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