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단지 개발계획-김일성,사망前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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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北京=文日鉉특파원]북한 김일성(金日成)은 금강산지역을 국제적 규모의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사망하기 5개월여전인 지난 1월27일 민족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성복)산하 금강산국제그룹이 작성한「금강산 관광개발 타당성조사 보고 서」를 승인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 정무원은 김일성의 승인이 떨어진 이틀뒤인 지난 1월29일 금강산국제그룹에 평양광명성호텔과 금강산광명성호텔을 건설.운영토록 승인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 개발에 따른 모든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北京)에서 최근 입수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3단계 10개년 계획으로 최소 2백억달러를 들여 호텔 20개를 비롯해서울과 연결되는 도로와 비행장,철도,항만,상.하수도,전력,통신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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