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소장 외규장각 도서 내년초 반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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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高大勳특파원]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외규장각(外奎章閣) 도서 반환문제가 연내에 타결돼 빠르면 내년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장선섭(張宣燮)駐프랑스한국대사는 5일『우리측은 당초 주장해온영구대여방식 반환을 포기하고 기한부 대여방식으로 하되 대여기간을 자동연장하는 형태로 합의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히고『비록 시한부지만 자동적으로 대여기간이 연장되므로 사실상 영구대여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張대사는『예상대로 연내에 합의문이 타결되면 내년 2,3월께 한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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