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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박사와상의하세요>성적올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공부라면 질색이던 중2짜리 딸이 지난 여름방학때부터 모처럼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좀처럼 성적이 오르질않습니다.그러다 아예 포기해버릴까봐 걱정스러운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이진성.서울 서초동〉 오랫동안 대충대충 공부하던 학생이 모처럼큰맘먹고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부분을 열심히 공부해도 곧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과거의 약점들이 모여서 현재의학습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그 약점을 제대로 보충하지 않은채 현재의 진도대로 열심히 공부하면 너무 어려워서 흥미만 잃고 자포자기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현재 자신이 속해있는 학년보다 아래학년의 학과목 내용부터 차근차근 다시 공부하는 것이 한결 바람직합니다.
얼핏 시간낭비처럼 느껴지더라도 비교적 쉬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실력을 쌓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면 고등학생의 경우 중학교과정부터,중학생은 국민학교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뜻밖에도 어려운 책을 가지고 공부해야 실력도 좋아지는줄 착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것은 절대금물입니다.
스스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소화하려고 무리한 씨름을 하다보면 내용을 파악하는데만도 지쳐서 의욕을 잃게되니 자연히 학습효과도 신통치않게 마련입니다.
〈『DY학습법』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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