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5개 대학, 기념가방 나눠주며 학생 유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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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학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학생 유치 행사를 벌인다.

대만 교육부는 29일과 30일 서울시 중구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리는 대만교육박람회를 연다. 대만 대학들이 단체로 우리나라에서 부스를 차리고 학생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학교에 해당하는 국립 대만대(大灣大·타이완 따쉐)를 비롯, 정치대(政治大·중쯔따쉐), 청화대(淸華大·칭화따쉐) 등 대만을 대표하는 25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각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이 직접 입학 상담을 해주고, 장학제도 등 유학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3층 행사장을 한바퀴 돌다보면 대만 대학의 현주소를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매년 한 나라씩 순회하면서 유학생 유치 행사를 벌이고 있는 대만 정부가 올해 한국을 선택한 데 따른 것이다.

방문객들에게는 행사장 입구에서 ‘Study in Taiwan’(대만에서 공부하세요) 글귀가 새겨진 연주황색 가방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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