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3,505억 어치 팔렸다-3분기 발매실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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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상품권 가운데 백화점이나 제화업체들이 발행하는 5만원권이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가 밝힌 3.4분기 상품권 발행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발행된 상품권은 총 3천5백5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도입된 뒤 초기 3개월동안 5백31억원어치에 그쳤던 상품권 발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추석이 낀 9월에만 2천9백74억원어치가 팔리는등 3.4분기(7~9월)에 전체 물량의84.9%(2천9백74억원)가 발행됐기 때문이다 .
상품권별로는 상품권에 표시된 금액만큼의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상품권이 대부분(99.2%)이며 물품 상품권이나 용역 상품권의 비중은 아주 적다.
금액 상품권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5만원권으로 전체발행 금액의 37.1%(1천2백89억원)이고 그 다음으로 10만원권(24.2%,8백4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발행 업체별로는 백화점(1천4백38억원),제화업체(1천3백86억원) 가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
재무부는 이같은 상품권 발행이 명절 전에 집중되면서 불법할인등이 나타난 점을 감안,▲각 시.도에 상품권 유통실태 점검반을둬 명절 전에 집중적인 관리.감독을 하고▲필요한 경우 발행업체의 자격심사를 강화하는등 제도적 보완을 해나갈 계획이다.
〈宋尙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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