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으로” 버트 랭커스터 死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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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로스앤젤레스 로이터.AP=聯合]서커스단 출신의 세계적 영화배우 버트 랭커스터〈사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그의 대리인이 21일 발표했다.
올해 80세인 랭커스터는 70대까지만해도 왕성한 활동을 했으나 90년 뇌졸중이 생긴 뒤 부분적인 신체장애를 겪어왔으며 최근들어 병세가 극도로 악화됐었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서커스단에 들어가 6년동안 곡예사로 활동한 뒤 종전(終戰)직후인 46년 범죄영화『살인자』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그는 6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엘머 갠트리』를 비롯,『지상에서 영원으로』『 OK목장의 결투』등 모두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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