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수정주가평균 최고치 행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수정주가평균이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22일11시 20분 현재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2백84원 오른 2만7천7백18원.지난 9월 15일 2만2천6백85원이었으니 약1개월 1주일만에 23%가량 오른 것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자본금 50억~1백50억원 사이인 중형주 수정주가평균이 가장 상승률이 높고,업종별로는 어업.광업.나무.종이.의약.기타제조.수상운수.보험업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올해 8월까지의 상승세에서 대체로 소외됐다고 여겨지는 업종들이다.
최근 중소형주의 상승 러시는 PER.PBR.PCR등 각종 지표와 실적호전.신제품 개발.신규진출업종의 호조등의 재료와 함께「작전설」까지 가세하는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장관계자들은 대부분『지난해 이후 상승기류를 타지 못했 던 종목들을중심으로 주가격차 좁히기 과정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저가주의 한단계 상승이 이루어진다면 기존의 고가우량주나대형제조주등의 추가상승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그러나 광림전자의 부도에서 드러나 듯 이들 종목중「과대포장」된 것도 적지않다.
22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의 상승지속과 대형주의 반등시도가 어우러지면서 수정주가평균은 올랐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광림전자의 부도소식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대형주중 하락세로 반전되는 종목이 많고 일부 중소형주도 상승세에서 탈락해,상승종목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11시2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52포인트 내린1천91.80,거래량은 3천1백19만주를 기록했다.
〈李 準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