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소형차 96년부터 低價 본격수입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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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적인 소형.저가차 개발붐에 따라 한국에도 96년부터 외제소형승용차가 본격적으로 수입될 전망이다.
〈집중분석 30面〉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96년 8백㏄급 경차(輕車)와 1천5백㏄급 소형승용차를 도입키로 했고 다른 외제차 수입업체들도 소형승용차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은 지난해 벤츠사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8백㏄와 1천5백㏄급 소형차를 본격 양산하게 될 96년초부터 수입키로 하고 시장조사와 함께 예상고객 확보에 나섰다.또 지프와 밴등 실용중심의 레저카를 소량 도입하고 있는 일부 외제차 수입업체들도 소형차와 미니밴등으로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어서 96년부터는 자동차시장 개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메이커들은 본격 시장개방을 앞두고 차종별로 개방여파를 분석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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