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부가세과직원 추가구속-인천 슬롯머신 상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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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仁川=鄭泳鎭기자]인천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 뇌물상납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前인천세무서 부과세과 계장 정두채(鄭斗采.50.現부천세무서 부과세과)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20일 前부가세과 직원 홍장목(洪長睦.39.現북 인천세무서민원실)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의 소환요청에 불응,잠적했던 백성훈(白性勳.44.前인천세무서 특소세과).김민섭(金民燮.32.同부가세과)씨등 前인천세무서직원 4명은 20일중 출두의사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하위직인 前인천지방경찰청 방범과소속 김승수(金昇壽.38.現형사기동대.구속)경사가 업소허가경신(3년마다)과정에서 1회에 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미뤄 이 업소가 허가경신때마다 거액의 뇌물을 관련경찰에게 건넸으며 경 찰고위간부도이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달아난 경찰관7명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앞서 19일 비밀장부에 1백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기록된 前인천중부경찰서장 박진석(朴鎭錫.54.現서울지방경찰청 제2기동대장)총경을 불러 사실확인 작업을 벌였으나 金창한 前전무가 이 돈을 朴총경에게 건네주지 않고 자신이 갖 고 있다 3개월후 업소명의의 통장에 다시 입금시킨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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