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VAN도입 활발 유통전과정 컴퓨터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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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유통 밴(VAN)을 이용하는 제조.유통업체들이 늘고 있다.
유통 밴은 제조업체가 생산한 상품을 소비자에 전달하는 물류(物流)전과정을 컴퓨터로 관리할수 있게 만든 부가가치통신망으로 ㈜데이콤이 7억원을 들여 개발,지난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재고.물류비용을 줄이고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협력업체와본격적인 유통 밴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밖에 한양유통.해인물류등10여개 유통업체들이 유통 밴에 참여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유통 밴의 활용을 위해 컴퓨터기기를 IBM-48에서 IBMAS-400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20개유통업체와의 상품거래에 유통 밴을 본격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해태유통도 협력업체와의 상품 수.발주 업무와 대금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유통 밴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통 밴을 이용할 경우 제조업체는 유통.판매업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방문수주에 따른 비용.소요인력을 절감할 수있으며 재고물량도 개별관리할 필요없이 관련업체와 문서교환을 통해 손쉽게 처리할수 있어 이용업체가 갈수록 늘어 나는 추세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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