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구획정리지구에 작물못심은 농민들 피해보상늦어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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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沃溝=玄錫化기자]전북옥구군이 군산시와의 통합으로 올해 착공이 사실상 무산된 통사구획정리지구 농경지에 작물을 심지못한 농민들의 피해보상에 늑장을 부려 수확기 농민들의 반발이 크다.
옥구군은 97년까지 4년동안 1백30억원을 투입해 개정면통사리 거산저수지일대 10만4천6백평에 구획정리사업을 벌여 주민 7천명을 수용하는 전원도시를 개발키로 했었다.
군은 올해 10억원을 들여 농경지 1만8천평에 도로개설등을 위한 토목공사를 끝낼 계획으로 농민들의 볍씨파종을 막아 20여주민들이 농사를 포기했던 것.그러나 군은 아직 공사를 착공조차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3천여만원의 작물피해를 보았다며 보상을 요구했으나 군은 현지답사를 벌여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겠다고만 응답할 뿐 본격 추수기가 되도록 늑장을 부려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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