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총리 獨최연소 주지사경력 역사.정치학 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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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m94㎝의 훤칠한 키에 1백12㎏의 거구로 종종 어눌하고 둔한 인물로 묘사되기도 하는 그는 그러나 통일후유증을 서서히 극복하고 유럽통합을 앞장서 이끌어 오면서 강력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콜 총리는 지난 69년 라인란트 팔츠州 선거에서 독일헌정사상 최연소인 39세로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정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73년 기민당 당수로 선출돼 두번의 총선을 치렀으나 헬무트 슈미트 사민당 당수가 이끄는 좌파연합에 잇 따라 패하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세무관리의 아들로 태어난 콜 총리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韓敬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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