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무역관개설 추진-貿公 시기는 核해결뒤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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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한무역진흥공사는 17일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특구에 무역관을 개설하고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무공(貿公)은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아직 북한측과 실무협의를 갖지는 않았으며 구체적 추진시기는 핵문제가 해결되고 정부방침이 결정된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상공자원부는『나진-선봉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는 무공이 실무적인 차원에서 검토한바 있으나 공식의사로 결정되지 않았고 북한측과 합의서를 교환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장석환(張石煥)제1차관보는『무공의 나진-선봉 사무소개설은 무공 내부의 검토작업일 뿐 상공자원부는 이에 대해 어떤 지침도 내린바 없다』며『제3국에도 개방돼 있는 특구에 사무소를 내는 일은 남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경협과는 별개의 차원 』이라고 말했다. 〈柳奎夏.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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