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한강다리중 가장번잡-서울택시기사 설문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시내 택시기사들은 한강다리중 성수대교가 가장 혼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통위 민주당 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의원은 이달초 서울시내 택시기사 3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중 44%는 가장 혼잡한 한강다리로 성수대교를 꼽았고 그 다음이 영동대교.한남대교등 순이었으며 그 이유로는 교통행정의 불합리와 신호체계 문제점을 지적했다.
택시운전사들은 또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으로 한강이남의 경우 신사네거리를,강북은 경동시장.시청앞등을 꼽았는데 교통소통이 잘되는 곳일수록 사고위험이 크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90%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한다고답했으며 74%는 택시요금 인상이 사주들의 영업이익에만 보탬이될뿐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에서 택시기사들은 교통난 해소대책으로 자가용승용차 부제운행과 전용차선제 확대실시등을 꼽았다.
〈朴承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