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앞으로 스포츠 전면개방-北韓유도協 전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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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북한은 김일성 사망 1백일이 되는 15일 추모제가 끝나는대로곧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를 발표하고 전면적인 개방정책을 발표할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고위스포츠 관계자로는 유일하게 이번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참관하기위해 히로시마에 와 있는 북한유도협회의 현창귀(玄昌貴.39)전무이사는 14일 히로시마 터미널호텔에서 본사기자와만나 이같이 밝혔다.재일동포출신으로 평양과 일본 을 오가며 활동하고있는 玄전무는『북조선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는 물론 임원 심판 회의대표까지 보내지 않은 것도 정부의 이같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그러나 일본이 북조선팀에 대해서만 비자를 요구하고 일본인들이 재일동포 학생 들에게 의도적으로 학대행위를 하는 것 등도 불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도명문 東海大출신으로 재일본조선인유도협회장직까지 맡고 있으면서 북한이 보유한 유일한 국제심판이기도 한 玄전무는 조선유도협회장이 黨출신이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유도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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