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친절 세계4위-홍콩 비즈니스 트래블러誌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서울을 불친절하고 길찾기가 어려운도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홍콩에서 발행된「비즈니스 트래블러」誌가 9백9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세계 주요도시와 공항.항공사.호텔에 대한 선호도를조사한 결과 42개 조사대상 도시가운데 서울은 모스크바.광저우(廣州).파리에 이어 네번째로 외국인에게 불친절 한 도시로 꼽혔다. 또 서울은 도로표지판을 보고 길을 찾기가 인도의 봄베이보다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고,택시잡기는 모스크바와 다카(방글라데시)만큼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미관.맑은 공기.교통.물가등 12개의 세부항목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서울은 작년보다 3단계 올라섰으나 베이징(北京)보다는 여전히 한단계 낮은 31위를 기록했다.
김포공항은 세계 42개 주요 공항중 출입국심사.신속한 수하물처리.환전시설등에서 점수를 받아 종합선호도가 지난해 32위에서3단계 오른 29위를 기록했다.
〈尹碩浚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