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선화 默想展 20일까지 갤러리 미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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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20일까지 갤러리 미건(548)9552.
이화여대를 마치고 미국 하이스텍 마운튼공예학교와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한 이선화(李善嬅)씨의 세번째 개인전. 여러가지 표정을 지은 다양한 얼굴 모습을 부조(浮彫)한 7m길이의 대작 『빛의 자녀들』을 비롯해 신(神)에의 귀의(歸依)와 구원을 테마로 한 입체작업 20여점을 소개한다.
이씨는 한지나 목면 등 전통적인 섬유예술 재료를 사용하나 정교한 얼굴모습등은 언뜻 보기에 조각처럼 보일 만큼 재료의 제약을 뛰어넘고 있다.이씨는 캘리포니아주립대를 마치고 대지(大地)미술가 크리스토가 미국과 일본에서 펼쳐보인 우산설 치작업의 조수로도 활동했다.현재는 이화여대.상명여대 등에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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