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관련산업 급팽창-徐廷旭 移通기술개발시험관리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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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멀티미디어협의회는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멀티미디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경쟁력과 멀티미디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정욱(徐廷旭)이동통신기술개발시험관리단장의 「멀 티미디어가 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한종하(韓鍾河)교육개발원장의 「멀티미디어시대의 교육적 도전과 과제」▲오택섭(吳澤燮)고려대교수의 「멀티미디어와 언론」▲김건중(金建中)삼성전자전무의 「멀티미디어가 산업 기술분야에 미치는 영향」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서정욱단장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사회가 정보화되고 있다.의료분야에서는 X레이.단층촬영(CT).자기공명촬영(MRI)의 진료결과가 고해상도 모니터로 즉시 검색되고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공유됨으로써 서비스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멀티미디어로 인한 새로운 산업의 등장 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별개의 산업으로 인식되던 컴퓨터.방송.전화.CATV.출판이 융합돼 타분야 사업자들과 새로운 짝짓기를 하도록 유도하고있다.멀티미디어의 발전을 위해 국가정보기반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미국과 일본,유럽연 합(EU)에서보는 바와 같이 이는 미래를 위한 경쟁력강화방안중 가장 확실한대안이다.
그러나 이같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유의할 점이 있다.우선 정부.기업이 구태를 버리고 리엔지니어링을 통한 개혁을 해야 한다.
특히 이용자의 정보활용 능력을 제고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가 아닌 민간주도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실정에 맞는 구축방안을 찾아내 이에 맞는 기술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李玟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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