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기계부품 공급기지 지역경기 활성화 위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부산지역에 기계부품 공급기지가 건설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낙후된 기계산업을 육성하고 부산지역의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에 기계부품공급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운서(朴雲緖)상공부차관은 최근 기계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자리에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기계류 무역적자폭을 줄이기 위해기계부품산업을 키워 국산기계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그는 또 『부품공급기지에는 국내업체는 물론 일본등 외국업체들도 적극 유치할 생각』이라며 『방한중인 일본의 대한(對韓)투자 시찰단에도 부품공급기지 건설계획과 관련한 정부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따라 정부는 사하및 녹산공단.가덕도 등 부산인근지역을 대상으로부지를 물색중이며 부품공급기지의 규모는 10만여평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빠르면 연내 부품공급기지의 조성에 착수한후 내년말부터기계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가 이같이 부산지역에 부품공급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창원기계공업단지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기계류의 올 상반기 무역적자 규모는 39억달러에 이르러 무역적자의 주된요인이 되고있다.
〈高允禧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