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첫 중대형 주공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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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주택공사 전북본부가 19일 전주 효자4 택지개발 지구 아파트에 대한 분양공고를 했다. 주공이 전북지역에 처음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가 민간 아파트보다 낮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자4지구 아파트는 ▶186㎡(56평형, 67가구) ▶167㎡(50평형, 115가구) ▶149㎡(45평형, 158가구) ▶ 110㎡(33평형, 408가구) ▶97㎡(29평형, 94가구) 등 총 842가구다. 이 중 110㎡과 97㎡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분양 신청은 28~30일에 받는다.

분양 가격(3.3㎡ 기준)은 149㎡ 이상 570만원 대, 110㎡ 이하 540만원 대다. 186㎡는 청약예금 500만원을, 149㎡와 167㎡는 400만원을 예치한 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149㎡ 이상 평형 중 10세대는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한다. 나머지 330세대는 청약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50%씩 선정한다. 청약가점제는 부양 가족수와 예금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한다.

주공은 입지조건과 개발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분양가가 낮다고 주장하지만 토지매입 보상비와 택지 조성비 등을 감안하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소병길 주공 차장은 “당초 내년 분양할 예정이었던 것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며 “1순위 분양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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