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티코 한라인서 생산-대우,혼류조립방식 첫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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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창원공단내 대우국민차(대표 李關基)가 한개의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混流)생산방식을 채택해 관심을 끌고있다.대우국민차가 창원공장에서 최근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에들어간 르망.씨에로등은 다마스.티코의 생산라인 에서 같이 생산하고 있다(사진).이같은 혼류생산은 2만여개의 부품을 조립하는자동차산업에서는 작업의 혼란등으로 잘 채택하지 않는 방법이지만대우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대우측의 이같은 생산방법 채택은 르망과 씨에로를 생산하는 부평공장의 생산용량이 부족한데다 창원의 국민차 생산라인은 수요부족으로 남아돌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우측은▲근로자들이 여러차종을 조립생산함으로써 다양한 작업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가동률이 20~30%밖에 되지않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국민차 생산라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새로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데 소요되는 2천억~3천억원 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昌原=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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