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강화사업 단기성과분야에 주력-全經聯회장단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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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경련(全經聯)회장단은 11일 『지난 1년간 재계차원에서 추진해온 국가경쟁력강화 사업이 원론적.거시적인 사항의 지적에 그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정례 회장단회의를 열고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하며 이같이지적했다.회장단은 이에 따라 그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이를 지속추진하되 앞으로의 사업내용은 단기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를 채택키로 했다.
또 국가경쟁력강화 사업의 50%이상이 정부에 달려있어 민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조만간 정부가 추진해야 할 1백개 과제를 선정해 건의키로 했다.
회장단회의는 또 14일부터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일(韓日)재계회의에서 양국정부의 규제완화와 양국기업의 대북한(對北韓)공동진출방안을 집중 거론키로 의견을 사전조율했다.
회의에는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정세영(鄭世永)현대그룹회장.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김석원(金錫元)쌍용그룹회장.김승연(金昇淵)한화그룹회장.강진구(姜晋求)삼성전자회장.장치혁(張致赫)고합그룹회장.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회장.김각중( 金珏中)경방회장등 9명이 참석했다.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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