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어사전 편찬사업에 박차-이총리 한글날 기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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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영덕 국무총리는 9일 제548회 한글날을 맞아 『21세기 고도정보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을 정보화.과학화하는데 범국민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며 『이와함께 통일시대에 대비,날로 심화되고 있는 남북간의 언어이질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날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부는 올바른 우리말의 생활화를 위한 국어순화사업과 함께 한글의정보화사업,그리고 통일국어사전 편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기념사에서 『국민여러분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정신을이어받아 외래어의 남용으로 흔들리고 있는 언어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정신문화의 자주성을 드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또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룩한 경제성장과 민주발전의 터전위에서 이같은 민족의 문화자산을 세계화하는데 모든 힘을다하자』고 강조했다.
〈김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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