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노동당 49돌 오늘 기념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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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10일로「조선노동당」창건 49주년을 맞아 9일 오후 기념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념보고대회는 김정일이 지난 7월20일 김일성 추도대회에 참석한 이후 90일이 넘도록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낼지 여부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일원 당국자는 이번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은 당총비서도 없고,「꺾어지는 해」가 아니어서 간단한 보고대회만 갖고 성대한 행사는 없을 것이며,김정일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의 각종 선전매체들이「당적 지배」를 강조하고 있어 김정일의 참석과 관계없이 전반적인 대내외 정책과 당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입장 전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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