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캠페인 중.고 교과서에 대폭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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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가 펴고 있는 자원봉사 활성화 캠페인의 기사 내용과 사진등이 95,96년 각각 채택될 중.고교 사회학 교과서및 교사용 지도서에 대폭 반영된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한종하)은 8일 중학교의「지체장애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의「공통사회」교과서및 교사용 지도서에 어려운 이웃의 생활실태.자원봉사자의 활동사례등 중앙일보 보도내용을 삽입키로 했다.
교육개발원은 내년부터 채택될 특수중학교의「지체장애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 교과서」의 첨삭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자원봉사 미담사례와 화보를 실어 교육부등이 참여하는「1종도서 편찬 심의위원회」심의를 받기로 했다.
또 96년부터 채택될「공통사회」의 학생용및 교사용 지침서의 경우 사례와 화보외에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적 배경을통계와 함께 제시,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크게 약화된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는 기본 학습목표에 따라 소년소녀가장.장애인.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 사례가 중점적으로 실릴 계획이다. 〈김영섭기자〉 반영될 구체적인 내용는 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중학생용은 오는11월,고교생용은 내년 11월중 확정된다.
이와함께 교육개발원은 96년부터 채택될 중2.3학년용 도덕교과서에도 자원봉사 내용을 삽입키로 하고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하고있는 한국여성개발원측과 협의중이다.
교육개발원은 교육부로부터 중고교 국정교과서 개편작업을 위탁받아 민주.산업사회에 적합한 새교과서를 개발중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과정연구본부 김정호연구원은 현행 교과서에는공동체사회의 위기만 기술하고 있어 자원봉사 사례를 놓고 학생들이 탐구.논의.사고하면서 실천에 옮길수 있도록 교과서를 전면 개편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한국교육개발원에 관련사진등각종자료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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