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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눔공동체] 초등생에 ‘교통안전 재킷’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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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관계자들이 서울 신길동 영신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에게 안전재킷을 나눠 준 후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재킷 무료 보급 운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야광 안전띠가 들어가 있는 밝은 노란색 조끼를 입혀 줘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안전조끼는 평상복이나 등산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교통안전 취약 지역에 있는 58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106개를 선정, 이 학교의 1학년 어린이 1만4000명에게 안전조끼를 무료로 보급한다. 어린이들에게 조끼를 나눠 주면서 안전한 도로횡단 원칙과 같은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올해 3월 서울 신길동 영신초등학교 1학년 270명에게 안전조끼를 입혀 준 것을 시작으로 각 초등학교에 보급 중이다.

최근 경기 안산시에 있는 국립 특수학교 한국선진학교 학생을 비롯해 전국의 장애특수학교에도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있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초등학생 1학년 어린이의 교통사고 사망이 전체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며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는 ‘걸어다니는 신호등’이란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경찰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일본에서는 ‘유아교통 안전교본’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더욱 활발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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