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지존파 신고한 李양에 성금 전달제의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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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엽기적인 연쇄납치살인극을 벌인「지존파」일당 검거에 수훈갑역할을했던 제보자 李모양(26)에게 서울 서초구관내 부녀회를 비롯,민간단체.시민등 주민들의 격려금 전달 제의가 잇따라 화제. 3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찰의 지존파 검거가 李양의 제보에의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후 관내 아파트단지 부녀회에서는 반상회 자리에서 즉석모금을 하는가 하면 친목단체인 「서초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도 수백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나서고 일반 주민들도 『李양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수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하루에 2~3통씩 구청으로 걸려오고 있다.
그러나 구청측은 사건피해자에게 성금을 받아 전달한 전례가 없어 성금접수여부를 두고 고민.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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