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지하수管井 64%가 오염 無방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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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여름 가뭄대책으로 개발된 영호남지역 지하수 암반관정(管井)64%의 오염방지처리가 제대로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3일 영호남지역의 지하수 암반관정 9백35개 공(孔)을 국무총리실.농림수산부등과 합동으로 지난달중 점검한 결과 모두 5백97개 공이 지하 3m까지 하도록 되어있는 오염차단벽설치나 폐공의 되메움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에 성공한 6백66개 공중 4백68개공이 오염방지처리가 안된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채수(採水)에 실패한 2백69개 공도 절반가량인 1백29개 공이 되메움처리를 안한채 논밭주위에 방치돼 있었다.
환경처는 이에 따라 개발된 관정에 대해서는 취수공 상부와 지하부분에 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폐공은 철저히 되메움처리를 하도록 시.도에 시정지시했다.
〈朴鍾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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