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100대제약사 총연구비,英 글락소社 11%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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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고부가가치산업인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사활을건 투자와 연구인력의 대대적인 확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한국제약협회 주관으로 열린「신약개발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李儀卿)박사가 발표한 논문에따르면 지난해 국내 1백대 제약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매출액대비 3.2%(총액 1천49억원)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세계 10대 제약기업의 하나인 영국 글락소사의 경우연구개발비는 매출액대비 15%(11억9천7백만달러)로 국내 제약사 총연구비의 9배를 능가하고 있다.
연구인력면에선 1백명이상 보유한 연구소가 단 한곳이었으며 단한명의 박사도 없는 제약사가 50개 제약연구소중 19개나 됐다. 한편 이같은 열악한 연구환경에도 불구하고 신물질 특허건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1백40건을 기록했으며 93년말 현재 국내제약사의 신물질 후보물질은 모두 45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高鍾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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