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랭지채소 내년 홍콩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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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平昌=洪昌業기자]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재배지역인 강원도 평창군에서 생산된 양채류가 내년부터 홍콩에 대량 수출될 전망이다.농협 평창군지부는 올해 홍콩에 처녀수출한 무가 호평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수출품목과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하 고 고랭지채소.양배추.당근.고추등 양채류 4개품목에 대해 거래업체인 홍콩의 유한공사 예신과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농협 평창군지부는 특히 이달초 품목별로 각 1t씩 현지에 보낸 샘플이 홍콩의 농산물 주수입국인 호주산보다 신선도.맛등에서훨씬 뛰어나 상품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에 1천t이상의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농협 평창군지부는 ㈜협동무역을 통해 고랭지 무 2백t을 ㎏당 3백원씩 받고 홍콩에 처녀수출했었다.
김성범(金性範)농협 평창군지부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랭지채소의 품질이 뛰어나 수집 및 수송과정에서의 신선도유지등 기술축적만 갖추어진다면 수출전망이 밝다』며 『장기적으로 홍콩은 물론 중국에까지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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