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式 연구풍토 없애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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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신설된 연구기획실장에 박미선(朴美宣.45.사진)연구관을 임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부에서 여성이 국장급(3급)에 임명되기는 박 연구관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기획실은 과학원의 연구를 기획ㆍ조정하고 평가해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박 실장은 병리연구과장으로 재직 때에도 연구 능력 뿐 아니라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실장은 "연구원들의 연구가 수산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실제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용두사미식 연구 풍토를 없애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솔직하고 활달한 성격인 그는 "조직 내부의 벽을 허무는 과정에서 자칫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푸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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