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리 허술 전남,소독시설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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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도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간이상수도시설 대부분이 낡고 여과및 소독시설도 허술한데다 관리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어 문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70년부터 농어촌에 간이상수도를 시설하기 시작,올해도 장흥과 영암.구례.보성등 5개지역에시설하는등 현재 총3천4백25개소에 간이상수도가 개발돼 농어민14만4천6백여가구 60여만명이 식수등 생활용 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하천수와 지하수등을 수원으로 한 이들 간이상수도시설 대부분이 저수및 배수탱크만 설치한 채 올해 2억5천만원을들여 50%만 자동염소투입기를 갖추었을뿐 제대로 여과.소독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이 들 간이상수도를 해당 시.군비 60%와 도비.주민부담 20%씩을 각각들여 시설한 후 관리비 지원이 전혀 안돼 대부분 마을 이장들이주민들로부터 거둔 전기요금등으로 형식적인 관리를 하고 있어 수질 관리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형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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