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테나>올해 1인당 해외여행비 89년후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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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올들어 7월말까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해외에 나가 소비한1인당 평균 여행비용은 1천5백90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가 감소했으며 89년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외국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1백79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1백33만8천여명에 비해 34% 증가했는데 1인당 평균 여행비용은 작년 동기의 1천6백96달러에서 1백6달러가 줄어든 1천5백90달러로 집계됐 다.
한국인의 1인당 해외여행경비는 여행자유화 조치가 실시됐던 지난 89년 2천1백4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조금씩 줄기 시작해 91년에는 2천39달러,92년에는 1천8백57달러,93년에는 1천6백96달러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 려왔다.
관광공사측은 이같은 이유가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에 대한 언론등의 비판과 계몽,한두번 외제상품을 구매해 보았으나 국내상품보다 특별히 나을게 없다는 인식 등이 널리 퍼진때문으로 풀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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