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자혼계영 4백M서도 세계新 경신-로마 세계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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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로마=金相于특파원]중국이 5번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황색돌풍을 이어 나갔다.
중국은 11일(한국시간)로마에서 벌어진 제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혼계영 4백m에서 4분1초67을 마크,미국팀이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최고기록 4분2초54를 0초87단축시켰다.
중국은 이번 대회 배영 1백m 우승자인 허치홍(19)-개인혼영 4백m 다이궈홍(17)-접영 1백m 리우리먼(18)-자유형1백m 러징이(19)등 금메달리스트 4명을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영자로 차례로 출전시켜 초반부터 줄곧 리드한 끝에 미국(4분6초53)을 4초86이나 앞서며 간단히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은 이로써 혼계영 4백m.계영 4백m를 비롯,자유형 1백m의 러징이.루빈(17)과 자유형 2백m의 루빈이 잇따라 5개의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괴력을 발휘했다.한편 서울 올림픽과 바르셀로나올림픽을 2연패했던 제닛 에번스(23.미국)는 여자자유형8백m에서 8분29초85를 마크,헤일리 루이스(20.호주)를 0초09차로 따돌리고 미국 여자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주인공이 됐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 결선에서는 미국의 랜서(23)-샌더스(23)조가 예상대로 우승했으며 일본의 오쿠노(22)-다치바나(20),캐나다의 알렉산더(26)-우들리(24)조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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