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달러 사용 파키스탄人 홍콩 국제조직과 연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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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美貨 1백달러 위조지폐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2일 구속중인파키스탄인아밀 라쉬드 수프라씨(26)가 홍콩에 거점을 둔 국제전문위폐단과 연계돼 위폐환전상 2~3명과 함께 한국에 입국,활동해온 것으로 밝혀내고 공범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수프라씨가 7월21일 무하마드 제밀(파키스탄인)의 동생과 동반 입국한뒤 이달 3일 서울에서 1백달러 위폐 80장(8천달러)을 진짜달러로 환전해 이중 7천달러를 홍콩 제트트레블 여행사 직원 칸자이르씨(30세 가 량)를 통해 홍콩으로 빼돌린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수프라씨가 서울에서 환전한 80장중 10장은 자신이 홍콩 침사초이 거리에서 구입해온 것이고 나머지 70장은 지난 3일 오전 칸자이르씨로부터 이태원에서 받은 것으로 드러나 동반입국한 이들이 수프라씨와 함께 국내에서 활동해온 국제전문위폐단조직원으로 잠정결론짓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金東鎬.張世政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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