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살인 용의자3명 수배-소년원 동기등 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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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불출이파 행동대장 吳一씨(23)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이 사건이 폭력조직간의 세력다툼 과정에서 빚어진 보복 살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吳씨 살해당시 사건현장에 나타났던 吳씨의 소년원 동기 朴모씨(27 )등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숨진 吳씨가 사건 전날인 8일 오후11시쯤 서울강남구역삼동 K주점에서 7년전 소년원에서 만난 朴씨 일행과 한차례 싸움을 벌인뒤 9일 새벽 朴씨의 친구 李모씨(24)로부터 무선호출을 받고 사건 현장에 나갔다가 살해당한 점으로 미루어 朴씨등에 의한 계획적 살인으로 보고 이들의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한 조사에서 이들 외에도 서초구 방배동 일대를 무대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 7~8명이이 사건에 직.간접으로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金東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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