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4월 대비 업종지수 明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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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종합주가지수가 89년4월이후 5년5개월만에 1천포인트대로의 원상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업종주가지수들의 움직임은 천차만별로 明暗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특히 증권.은행.투금등 금융업종과 도매업,그리고 건설업등 89년당시 장세 를 주도했던이른바「트로이카 업종」은 과거 종합지수 1천포인트 때의 주가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너무도 멀다.
9일 本社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1천7.77)를 기록했던 지난 89년4월1일 대비 8일현재 27개 소분류 업종지수의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오른 업종 16개,내린 업종 11개로 각각 나타났으며 전기기계업종이 62.67%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기록했다.
〈표참조〉 이어 상승률이 높은 업종은▲철강업 60.39%▲육상운수 39.69%▲수상운수 32.40%▲비금속광물 28.41%▲음료품 27.4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업이 무려 72.57%나 떨어진 것을 비롯,▲증권업 43.23%▲은행업 43.19%▲투금업 30.74%▲도매업 27.55%▲기타제조업이 25.00%등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제조업종들의 두각이 두드러진 가운데 업종별 경기흐름에 따라 주가도 크게 차별화된 측면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편 소속부별로는 1부지수가 3.70% 오른 반면 2부지수는32.88%나 떨어졌고 자본금 규모별로는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각각 18.27%와 26.06% 상승한데 비해 금융주 약세의 영향으로 대형주지수는 3.87% 하락했다.
〈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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