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119시민산악구급대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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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국 최초로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119시민산악구급대가 출범한다.

대전시는 31일 오전 동부소방서에서 시민자원봉사자 30명으로 구성되는 ‘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119시민산악구급대는 매일 산행에 참여하는 인근 사찰, 음식점, 산림욕장관리소 등 8곳 관계자와 인근 주민 21명 등으로 편성·운영된다.

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원들은 동부소방서 전담교관으로부터 산행사고 유형별 대처 및 응급처치요령과 신속 정확한 119신고요령 등 전문교육을 수료하고 안전순찰과 함께 유사시 초기대응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동부소방서는 계족산 119시민산악구급대 운영성과를 분석해 문제점 개선과정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김성연 동부소방서장은 “시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사회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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