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개포동.수서동.일원동 일대는 강남개발의 마지막단계로 80년대 초반부터 본격 개발되기 시작한 서울시내 1급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良才川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는 대치동이,남쪽으로는 개포.수서.일원동이 넓게 자리잡은 이 일대는 영구임대주택등 서민용 아파트단지와 중대형 아파트단지가 고루 분포된 특성을 지닌다.
이 일대는 강남이라는 행정구역상의 선호도 뿐 아니라 전철3호선과 분당선(9월1일 개통예정)이 통과하고 양재대로.남부순환로등 대로를 끼고 있어 교통사정도 양호한 편이다.또 대부분의 강남지역이 유흥음식점등의 침투로 주거환경이 점점 악 화돼가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같은 여건으로 이 일대는 다른지역보다 아파트값이 강세를 띠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입주한 水西지구가 전반적인 부동산침체기에서도 매매.전세 할것 없이 강세를 유지할 정도로 수요가많은 편이다.
이 지역 상록수.가람.한솔아파트 31평형의 매매가는 2억4천만원선,금호.현대.극동아파트 48평형대는 무려 5억6천만원선으로 국내 최고가라는 서초동 삼풍아파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대치동 역시 1급주거지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비교적 강세를 보여 쌍용아파트 46평형이 3억7천만~3억8천만원 수준,우성아파트(1,2차)45평형은 4억5천만~4억6천만원선,선경아파트 48평형은 4억3천5백만~4억4천만원선이다.
일원지구의 경우 우성7차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독주택.
상가주택이 들어서 있는데,단독주택은 대지60평에 건평 60평짜리가 최고 4억3천만원 수준으로서 평당 땅값이 7백만원선이며 대지 60평,건평 1백20평의 점포주택은 6억원에 간간이 거래가 되고 있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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